정선 민둥산

 

정상석에서의 억새와 먼지

정상석에서 간단히 인증 사진을 찍고 나서 능선의 멋진 전경과 억새의 향연을 만끽했다. 내려가는 가파른 구간에 들어서기 전까지 꽃놀이 모드로 즐겼다. 하지만 아쉬운 억새와의 이별이 가까워지자 급경사의 내리막이 이어졌다. 험하지는 않았지만, 마른 바닥에 먼지가 심하게 쌓여서 길이 미끄럽고 시야도 흐릿했다. 더욱 조심하며 내려갔다.

무사히 원점에 도착했을 때全身이 먼지로 뒤덮여 있었다. 입구에 있는 에어건으로 한참 먼지를 털어냈다. 마치 '명불허전'이라는 말처럼 먼지를 털어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러나 그만큼 즐거운 산행이었다.

억새빛 능선에서 유유히 풍경을 감상하며 내려갔다. 하지만 급경사 구간에 접어들면서 마른 땅에 심한 먼지가 일어 길이 미끄러워져 시야도 좋지 않아 조심스러워야 했다. 무사히 내려와 원점에 도착했을 때는 온통 먼지だらけ였다. 입구에 있는 에어건으로 먼지 털이를 오래도록 해야 했다. 그래서 산이라는 이름도 "먼지빛의 하산"이었다.정선에서 숙박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여러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은 정선이니 하이원 리조트입니다. 펜션과 관광호텔도 많이 있으며, 등산객을 위한 산 입구 근처 민박도 있습니다. 간단한 숙박만 필요하다면 민박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백패커를 위한 숙소도 여러 곳 있어서 산 정상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정선에서의 숙박 옵션

민둥산이 너무 멀어서 숙박이 필요하면 인근에 많은 숙박 시설이 있습니다. 우선 정선이니 하이원 리조트가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펜션이나 관광 호텔도 많이 있는데요, 뚜벅이라면 역 근처나 산 입구에 민박집도 있습니다. 등산을 목적으로 오시는 분이라면 간단하게 잠만 자면 되기 때문에 민박도 좋을 듯 싶습니다. 백패킹을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백패커라면 산 정상에서 하루를 보내시는 것도 좋겠지만, 저는 아직 그 수준이 아니어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겠습니다. 저는 서울에 살고 있어서...

돌리네는 놀라운 자연 현상이며, 돌리네 근처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마치 백록담을 바라보는 것 같은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억새가 하얘진 정상이 마치 초원처럼 보이는 모습은 경이롭습니다. 돌리네를 방문하는 주요 목적 중 하나는 이곳을 보는 것이었는데, 멀리서 바라보는 돌리네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정상에서 내려가면 화암약수로 갈 수 있는 길과 주차한 곳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돌리네, 환상적인 천연 현상

돌리네 근처에서 정상을 바라본 모습이다. 억새가 하얀색으로 피어 있는 모습을 상상하다가, 정상에 초원 같은 모습이 펼쳐지는 것만으로도 놀랐다. 돌리네를 보는 것이 이번 여행의 목적 중 하나였다. 한라산 백록담과 비슷하다고 해서 기대를 잔뜩 하고 왔던 돌리네는 멀리서 보아도 정말 환상적이었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을 따라 화암약수로 가거나 주차한 곳까지 직접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다.

벌써 9월이 지나 가을기운이 물씬 풍겨왔지만, 민둥산 억새밭은 아직 활짝 피어나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그래도 흐린 날씨 속에서 억새가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다. 갑자기 날씨가 밝아지고 구름이 걷히기 시작했다. 민둥산 반대편에서는 산들 사이로 운해가 강물처럼 흐르는 모습이 보였다. 운해의 변화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아름다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매료되었다. 오늘은 운해와 억새, 그리고 일출까지 모두 볼 수 있는 운 좋은 날이었다. 멍하니 바라보는데 시간이 흘러가는 것도 모르겠었다. 얼마 뒤 해가 반만 보였다가 금세 구름 사이로 숨어버렸다.

민둥산의 경치

민둥산으로 등산을 갔을 때, 아침 해가 떠올랐고, 운해가 산 사이로 흐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직 완전히 피지 않은 억새도 아름답게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맑은 하늘에 떠오르는 해와 흰구름, 산 사이를 흐르는 운해와 억새가 어우러져 마치 그림 속 풍경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저는 운해가 강물처럼 흐르는 모습에 몇 시간 동안이나 말을 잃고 그냥 바라만 보았습니다. 일출과 운해, 억새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이런 운 좋은 날이 열두 달 중 몇 번이나 올까요? 저는 정말 행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구름 사이에서 해가 반쯤 보이더니 이내 구름 뒤로 숨어 버렸습니다.

일출

운해

억새

정선 민둥산에서 환상적인 일출을 보다 멀리서 일출의 모습이 스멀스멀 산등성이에서 오르고 있었다. 생애 처음으로 맞이하는 일출이었기에 더 뜻깊은 날이었다. 새해가 되어도 일출을 보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지만, 이곳에선 꼭 보고 싶어 꿀 같은 잠을 포기하고 나섰다. 멀리 보이는 민둥산 정상석이 늠름하게 서 있었다. 멀리서 보이는 봉우리와 해가 뜨고 있는 붉은빛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다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감동적이었다. 해가 뜨면서 산의 윤곽이 선명해지고 하늘이 점점 밝아졌다. 새들이 날아다니며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오고, 새싹이 돋기 시작한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일출을 보면서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느꼈다. 올해도 힘차게 잘 살고 싶다는 다짐을 하며, 그 마음을 가슴에 새겼다. 정선 민둥산에서 본 환상적인 일출은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정선 민둥산에서 보는 환상적인 일출

멀리서 아침의 첫 햇살이 산등성이의 너머에서 천천히 솟아오르고 있었습니다. 평생 처음 보는 일출이었기에 더욱 마음에 남았습니다. 새해가 다가오면서도 일출을 보겠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지만, 이곳에 오니 꼭 보고 싶은 마음에 달콤한 잠을 포기한 날이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민둥산의 자태가 위엄있게 서 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와 붉게 떠오르는 해는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다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민둥산은 등산로가 완만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산이다.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음료수나 간식을 살 수 있는 무인 상점도 있어 갈증을 해소하고 힘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민둥산은 잣나무가 많아 산책을 하다 보면 귀여운 다람쥐를 자주 볼 수 있는 것도 매력 중 하나다. 최근 민둥산은 인스타그램에서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특히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백록담의 절경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유명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민둥산은 억새로도 유명한 곳인데, 이제 가을이면 억새바다는 더욱 화려해지고 많은 등산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둥산 산행

산길을 편하게 걷다 보면 음료수를 먹을 수 있는 무인 상점이 많아요. 걸어가는 길은 차로도 올라갈 수 있을 정도의 편안한 길이라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어요. 잣나무가 많아서인지 다람쥐를 심심치 않게 보실 수 있어요.

민둥산은 저에게 아직 미답인 곳이에요. 요즘은 인스타 핫플레이스로,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백록담과 같은 호수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유명해서 더 많이 알려졌어요. 민둥산은 억새로 유명해서 조금만 더 지나면 등산객이 엄청나게 많이 몰려 올 곳이 될 거예요.

산길 편안

음료수 무인 상점 있음

다람쥐 많이 볼 수 있음